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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28 114.포레스트 검프 : 최선을 다하면 기회는 저절로 오는 법
posted by 해이든 2019. 3. 28. 16:19

감독 로버트 저메키스

죽기전에 봐야할 영화 포레스트 검프

아이큐 75의 낮은 지능 포레스트 검프, 아이들은 포레스트 검프를 바보라고 괴롭힌다.

유일하게 자신의 곁을 내 준 제니(로빈 라이트)는 포레스트 검프의 정신적인 에너지가 된다. 괴롭히는 아이들이 자전거로 쫒아올 때 제니는 포레스트 검프(톰 행크스)에게 달리라고 한다.

제니의 그 말에 포레스트는 달린다. 누구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게 된다.

자전거가 쫒아올 수 없는 속도로, 그렇게 달리다 보니 자신이 잘하는 것이 달리기라는 것을 알게 되고, 달리기로 미식축구 선수로 발탁되어 대학도 간다.

"난 가고 싶은 곳에 가기 위해 뛰었는데 그게 삶의 기회가 될 줄은 몰랐어요."

무언가를 열심히 하면 기회가 되고, 그 기회는 선택이 되고, 선택은 또 다른 선택으로 이어져 인생이 만들어진다.

엄마(샐리 필드)는 포레스트 검프를 남들과 다르지 않게 키웠다.

그래서 일반 학교에 보내려 했고, 편견을 가진 교장선생님에게 "겨우 아이큐 5점이 모자라는 거잖아요."라고 말했다.

그 느낌은 그저 한 문제를 틀린 것뿐이라는 말처럼 들렸다.

포레스트 검프 역시 "바보는 단지 지능이 낮을 뿐이랬어요"

엄마는 포레스트 검프에게 항상 '넌 남과 다르지 않아'라는 것으로 검프를 긍정적인 격려로 이끌어 주었고, 긍정적인 검프의 마인드는 그의 무한한 잠재력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냈다.

불편했던 다리가 삶을 바꾸고, 헌신적이고 강한 어머니의 사랑과 따뜻하고 순수했던 첫사랑 제니로 인해 그를 긍정적으로 성장하게 만들었다.

 

그는 베트남전에 참여했고, 거기서 부바를 만난다. 세상에서 자신을 아껴주고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사람은 자신을 격려하고 위해주는 이로 인해 방향을 잡아가기도 한다.

그는 자신과 비슷한 부바(미켈티 윌리암슨)를 좋아했고 서로 의지했다.

적군에게 공격을 받을 때 그는 달리기로 도망쳤지만 미처 도망치지 못한 부바를 구하기 위해 적진으로 들어간다.

부바를 찾겠다는 마음 하나로 두려움 없이 달려든다. 그리고 많은 부상자들을 들고 나른다. 그리고 부바도 구해냈지만 죽었다.

그와의 약속을 위해 새우잡이 배를 사 새우를 잡아 부자도 된다.

엄마가 병으로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고 한걸음에 달려온다.

'인생은 초콜릿 상자와 같은 거야. 열기 전까지는 뭘 집을 지 알 수 없어. 난 네가 운명을 만들어 나가리라 믿는다. 신께서 네게 주신 걸로 최선을 다해 살거라."

"제 운명이 뭐예요? 엄마"

"그건 너 스스로 알아내야 하는 것이란다."

엄마는 병으로 포레스트를 떠났고, 어느 날 제니가 찾아온다.

제니는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로 트라우마를 겪고 있고, 가수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하지만 마약으로 힘든 삶을 살다 지쳐서 돌아왔다. 제니를 항상 사랑하지만 제니는 항상 다른 남자와 함께 하며 힘들어한다.

포레스트가 결혼하자고 하지만 제니는 포레스트 검프에게 답하지 않는다.

"난 똑똑하진 않지만 사랑이 뭔지는 알아."라고 말한 포레스트 검프, 제니는 밤에 검프의 침대로 들어와 하룻밤을 보내고 다음날 그를 떠났다.

제니가 떠나고 공허하고 뭔가 알 수 없는 슬픈 감정으로 포레스트는 무작정 달린다. 달리고 또 달린다. 그렇게 3년을 넘게 달리고 달렸다.

포레스트는 목적 없이 그저 아무 생각 없이 달리고 또 달려서 미국 횡단까지 하게 된다. 그로 인해 언론에 알려지고 포레스트를 따라 사람들도 하나둘씩 달리기 시작한다.

"엄마가 과거는 뒤에 남겨둬야 앞으로 나갈 수 있다고 했는데 어쩌면 그래서 달린 것 같아요."

항상 뒤돌아보지 않고 앞으로 달렸던 포레스트 검프, 그런 무한 긍정이, 꾸밈없는 사랑이, 그런 선택들이 결국 기회로 이어지고 그에게 많은 것을 안겨주게 된다.

그러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맘에 집으로 돌아왔고, 제니의 편지를 받고 제니를 찾아간다.

제니의 하룻밤으로 포레스트 검프와 제니 사이의 아이가 생겼고, 검프는 자신의 아이가 똑똑하냐고 묻는데 마음이 저렸다. 지능이 낮아도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 것이었다.

제니는 곧 죽을 것이라고 한다. 둘은 결혼을 하고 제니는 세상을 떠났다. 엄마도 제니도 그의 곁을 떠났지만 그는 앞으로도 아이와 함께 긍정적으로 살아갈 것이다.

제니의 묘지 앞에서 포레스트 검프가 마지막으로 했던 말이 어쩌면 엄마가 검프에게 스스로 알아내라는 운명인 것 같다.

"우리가 각자 운명이 있는지 아니면 그냥 우연한 바람 같은 것인지 난 둘 다 맞다고 생각해. 내 생각엔 둘 다 동시에 일어나는 것 같아."

지능이 5점이 낮은 포레스트 검프가 신이 주신 걸로 엄마의 말처럼 최선을 다해 살았더니 기회와 사랑과 행복은 저절로 다가온 것이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보자. 긍정적으로

난 남들이 논란이 되고 있는 미국의 역사적인 사건 따윈 이 영화에서 논하기 싫다. 그저 포레스트 검프에게만 집중하고 싶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