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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03.06 76.어 퓨 굿 맨 : 넌 진실을 감당 못해
posted by 해이든 2019. 3. 6. 00:33

어 퓨 굿 맨 (A Few Good Men)


영화 어 퓨 굿 맨

감독 롭 라이너 

*스포 주의*

1992년에 톰 크루즈, 데미무어, 잭 니콜슨의 출연한 법정 영화로, 쿠바 관타나모의 미군 해군기지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을 두고  법정에서 진실을 가리는 내용이다.

 
쿠바 관타나모에 있는 해군 기지에서 산티아고라는 사병 한 명이 사망한다.이 사건은 곧바로 워싱턴에 보고 되고 미국 내부에서 법정까지 가지 않고 합의만으로 사건을 잘 해결하기로 유명한 캐피 중위에게 배정된다. 
캐피 중위(톰 크루즈)는 언제나 공식 재판 대신 사전형량조정을 선택하는 것으로 명성을 가지고 있는 변호사이다. 

산티아고 사병은 군대 내에 있는 구타로 사명하였고, 같은 소대에서 근무하는 도슨 일병과 로든 다우니 이병이 살인 용의자로 체포되어 구속된다. 하지만 그들은 명령에 의했다고 살인죄를 전부 부인한다.

이는 정부와 싸우는 재판이다. 정부 측에서는 이 사건을 두 해병에게 사전 형량을 조정하여 마무리지으려고 한다. 그래서 캐피 중위를 사건 담당 변호사로 지정한 것도 사전 형량 조정하여 처리되길 원한 정부 측 의중이었다. 

그래서 정부측 검사가 제시하는 6개월 형량을 채우는 것을 두 사병에게 제시한다. 어짜피 정부를 상대로 이길 수 없는 싸움이라 판단했고, 6개월이면 꽤 좋은 협상이라고 여긴 것이다.
하지만 두 병사는  명령에 따랐을 뿐 죄가 될 수 없고 신념으로 다져진 해군으로서 불명예 제대를 용인할 수 없었다.
캐피 중위의 제안을 거부하게 된다.

캐피 중위와는 달리 같이 변호 담당을 맡게 된 조안느 갤로웨이 소령(데미 무어)은 진실을 파헤치기 위해 재판을 강행하자고 한다. 그렇게 서로는 마찰을 빚으며 캐피를 그저 자신의 업적과 성과에만 집착하는 사건 중개인 같다는 취급을 하게 되고, 도슨 일병은 명예롭지 못한 해군이라고 자신에게 예를 갖추지도 않는다. 

캐피 중위는 법무부장관까지 지낸 유능한 아버지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자신의 한계를 트라우마처럼 가지고 있다. 그래서 소프트볼과 야구에 집착하고 야구방망이를 손에 잡아야만 생각에 집중하며 정리할 수 있다. 
 
이는 첨부터 두 사병에게 뒤집어 씌우진 누명으로 군인으로서 불명예제대를 받아들일 수 없는 두 사병은 끝까지 재판을 진행하기로 한다. 그는 동료 웨인버그 중위와 조안느 갤로웨이 소령과 한팀을 이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코드 레드'는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서만 시행되는 군기를 목적으로 군부대에서 행해지는 구타나 가혹행위로, 총을 떨어트리거나, 정리정돈 불량, 청소불량, 행군에 뒤처지는 병사에게 같은 부대원들이 행하는 구타같은 것이다.
사령관실에서 이런 행위를 금지한다는 명령이 내려졌음에도 제섭 대령은 자신의 기지내에서 행하고 있었다.

산티아고는 제섭 대령(잭 니콜슨) 눈에 차지 않는 기준 미달의  사병이었고, 모두 모인 곳에서는 산티아고를 건드리지 마라고 해 놓고  도슨을 따로 불러 산티아고 이병에게  '코드 레드'를 가하게 명령을 내렸다. 

도슨 일병은 로든 다우니 이병과 같이 산티아고를 구타하게 되고. 산티아고가 사망에 이르게 되자 도슨 일병과  로든 다우니 이병에게 살인 및 살인 모의로 희생양을 만든 것이다. 

그리고 캐피 중위에게 사건을 맡겨 재판까지 안가고 사전형량조정으로 무마하려 했던 것이다.
코드 레드명령이 내려지지 않았고,산티아고 사병을 건들지 말라고 명령했고, 전출명령서를 작성했다고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한다.
권력의 맨 위, 제셉 대령의  권력은 서류를 조작하고 의사에게 압력을 가하고 군사의 입들을 열지 못하게 한다. 명령에 살고 명령에 죽는 곳이다.

산티아고의 죽음에는 제섭 대령의 명령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나 모두가 두 사병에게 몰아간다. 그러나 자신이 한 일에 부끄러움을 가진 마킨슨은 양심에 가책을 느껴 캐피 중위에게 전출 명령서가 조작되었다는 것을 알러준다.

마킨슨을 증인으로 세워 유리한 고지를 잡았는데 그가 그만 권총 자살을 하고 만다. 

증인도 사라지고, 막바지에 다다른 캐피중위와 조는  증거를 조작한 제섭대령을 마지막 증인으로 세우려 한다. 

다음날 아침 6시 비행기로 전출 가는 사람의 옷장에는 제복이 그대로 다 걸려있는 것이 이상했고, 전출 가는 사람이 단 한통의 전화도 아무에게 안 했다는 것과 산티아고를 건드리지 말라고 했는데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사는 케드릭 중위가 그 명령을 했다면 왜 그를 전출시켰는지,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증인이 없는 상황이다.

제셉 대령은 최전선에서 국민의 목숨을 지키는 해병 대령으로서 권위적이고 강압적인 존재이며 무엇보다  자부심이 대단하다. 하버드대를 나와  글이나 법을 논하는 캐피 중위를 업신여기는 자다. 그런 그의 성향을 자극하여  자백을 받아내 보기로 한다. 

어 퓨 굿 맨 변호인단

 

캐피 중위의 제셉 대령에게 거만하게 그를 깎아내리며 질문공세를 편다.

"병사를 구타하는 비공식 명령을 지시한 것이죠?전출명령서를 위조하고, 관제 일지도 조작하고, 의사도 위협하고, 코드 레드를 명령한 것 아니냐? 그리고 문제가 생기자 두 사병을 희생시킨 것이 아니냐"

감정이 상한 제셉대령이 걸려든 것 같다.

"우리는 무장경비와 벽으로 둘러싸인 곳에 살고 있다. 누가 그곳을 지키겠나 ?내가 있기에 당신들이 사는 거야. 내가 지켜준 자유의 이불을 덮고 자는 사람에게 내 임무수행에 대해 얘기할 필요를 못 느끼네. 감사나 표하고 물러가게. 넌 진실을 감당 못해." 

그의 권위의식을 더 자극하자  캐피 중위에게 말려 명령을 했다고 자백해 버린다. 

 
하지만 위기상황이 아니었다. 그저 권력으로 강한 권력을 가진 대령이 사병을 구타와 명령으로 사지로 몰아넣고 나때문에 너희들이 자유의 이불을 덮고 자는 것이라고 말하는 사람이다. 저 자부심이 약자의 편에서 좀 자애로운 대령으로 아버지로서 사병들을 안아주는 사람이었으면 더 좋지 않았겠는가
 
그리고 판결이 내려진다. 살인이나 살인 모의죄는 무죄가 나오나 군인으로서는 불명예제대를 당하게 된다. 그들은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재판을 한 것인데 결과는 그들을 복귀시켜주지 않는다.
결국 도슨 일병은 결국 자신들이 산티아고같은 약자를 보호하지 못한 죄라고 자각하게 된다. 약자를 보호할 의무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고 말이다. 
탐크루즈와 잭 니콜슨의 마지막 법정공방은 정말 불꽃 튀는 팽팽한 긴장감을 주고 자백을 받아내는 순간 희열이 막 감돌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