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 인 러브
감독 존 매든
7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 부문을 수상한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2번째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으나, 작품상은 <셰익스피어 인 러브>에게 돌아갔다. 71회는 경쟁력이 뛰어난 작품이 너무 많았다.
그 중심에 있는 커튼 극장과 로즈 극장은 배우와 극작가에 대한 쟁탈전이 치열했다.
로즈 극장 연출가인 헨슬로(제프리 러시)는 빚 독촉에 위협을 받고 있고, 윌의 대본만을 목 빠지게 기다린다. 빨리 무대 상연을 해야 빚을 갚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압박감 때문인지 로즈 극장의 극작가이자 시인이었던 윌 셰익스피어(조셉 파인즈)는 한 줄의 글도 쓰지 못하고 슬럼프에 빠져 있었다.
로즈극장은 배우를 뽑기 위해 연극 오디션을 열고 윌은 오디션에서 재능을 보이는 켄트라는 소년에게 호기심을 갖는다.
켄트에게 모자를 벗어 보라고 하자 켄트는 줄행랑을 친다. 실은 켄트는 남장을 한 귀족 출신인 부잣집 딸 바이올라(귀네스 팰트로)였다.
윌은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극작가였다. 그 당시 여자가 무대에 오르는 것이 금지되어 있던 시대라 바이올라는 남장을 할 수밖에 없었다. 모자를 벗으면 여자인 게 들통날까 봐 도망친다. 하지만 윌은 도망가는 켄트를 뒤쫓아가고,대저택으로 집안으로 들켄트를 바이올라의 하녀는 자기 조카라고 둘러댄다.
바이올라는 사랑하지 않는 웨섹스와 2주 후 결혼을 하고 미국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순응할 것을 강요받고,
뱃사공에 의해 켄트가 바이올라라는 걸 안게 된 윌은 담을 타고 그녀의 방으로 올라가 키스를 하고 사랑을 한다.
마치 로미오와 줄리엣의 한 장면을 연출한다.
첫 경험을 한 바이올라는 연극보다 더 좋은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시와 연극보다 더 좋은 첫 경험을 통해 바이올라는 사랑의 황홀함을 만끽한 것이다.
윌이 바이올라가 남장을 하기 위해 가슴을 칭칭 감고 있던 붕대를 푸는 장면은 많은 남성들을 설레게 한 명장면으로 꼽는다..
당시 귀족들은 여왕 엘리자베스 1세(주디 덴치)의 동의를 얻어야 결혼할 수 있었다. 바이올라는 원치 않는 결혼 허락을 받으러 웨섹스 경과 그린위치로 가서 여왕을 만나게 된다.
여왕은 바이올라가 연극을 좋아하는 걸 알고 대화를 하다 그가 연극에 진실한 사랑에 있다고 말하자 여왕은 이렇게 말한다.
"연극은 사랑에 대해 아무 것도 가르치지 않아. 포장하거나 우습게 만들거나 아니면 정욕적으로 만들지. 진실하게 만들 수 없어."
바이올라는 여왕의 말에 반문하며 한 사람은 만들 수 있다고 말해 버린다.
"연극이 우리에게 정말로 진실한 사람을 보여줄 수 있을까? "라는 여왕의 말에 바이올라의 사촌으로 분장한 윌은 50파운드를 부르며 내기를 건다.
윌과 웨섹스경이 50파운드를 걸고 내기를 하고,여왕이 내기의 증인이 된다.
바이올라는 여인숙에서 윌에게 아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윌에게 너무 실망하여 뛰쳐 나가 버린다.
한편 웨섹스는 그녀에게 그가 죽었다고 전하며 교회에 애도하기 위해 같이 가겠다고 한다.
바이올라는 웨섹스경과의 결혼을 받아들이며 교회에서 식을 올리기로 한다.
다들 공연을 할 수 없음에 좌절하고 있을때 커튼 극장의 연출가가 찾아온다.
"난 극장이 있고, 커튼을 당신들이 써라"
버배지의 허락으로 커튼 극장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연을 하게 되고 '훌륭하고 슬픈 비극인 로미오와 줄리엣' 전단지가 뿌려진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공연이 시작된다. 하지만 줄리엣역을 맡은 배우가 변성기가 왔는지 목상태가 너무 좋지 않아 공연이 불가한 상태가 된다. 바이올라가 맡았던 로미오역은 윌이 하지만 줄리엣 역할을 마땅히 대체할 사람이 없다.
그래도 쇼는 계속되어야 하고,무대 뒤는 너무 초조한 상황이 되었다.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이 난다.
마침 여왕이 공연을 몰래 보고는 연극에서 진실한 사랑을 보여줄 수 있어 감동하였다고 말하고, 내기에서 이긴 바이올라에게 50파운드를 주라고 웨섹스에게 여왕은 이야기한다. "내 생각에 당신이 졌소"라고 말이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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