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기자 피터(토마스 크레취만)와 서울택시 운전사였던 김 사복이 함께 위협을 무릅쓰고 1980년 5.18 광주 참상을 20일부터 23일까지 잠입하여 카메라에 담아 독일에서 보도함으로써 5.18운동이 전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영화로 인해 또 다시 수면위로 5.18 광주 사태를 올려 놓았고 아직도 가해자인 신군부 독재세력이었던 그들에게 사죄할 기회를 부여하고 있지만 침묵과 부정으로 일관하고 있다. 역사는 왜곡 되어서는 안된다. 사죄하는 것은 용기가 필요하고 양심이 필요하다.
그는 언론통제로 인해 취재가 허용되지 않았던 5.18 광주사태를 촬영하여 외국에 알리는데 기여한 일명 '푸른 눈의 목격자'이다
서울택시 만섭은 광주로 진입하려는데 광주입구에서 검문을 당해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돌아가라고 한다. 만섭이 차를 돌려 서울로 돌아가려고 하자 피터는 당황하여 "노광주 노머니( No Gwangju No Moonly)" 라 한다. 할 수 없이 샛길을 통해 광주에 진입한다.
만섭은 시외전화까지 군인들에 의해 차단되어 집에 홀로 기다리고 있을 딸아이의 걱정으로 손님을 두고 혼자 광주를 빠져 순천까지 오게 된다.
왜곡된 뉴스로 인해 아무도 광주의 참상을 모르고 있다. 손님을 광주에 두고 온 것도 그렇고, 혼자 있을 딸 아이도 걱정이 되던 만섭은 결국 딸에게 다시 전화를 걸어 "아빠가 손님을 두고왔어."광주로 다시 되돌아간다.
무차별적으로 총으로 난사하고, 구하려는 시민들까지 사격하고, 백기를 들고 항복하는 사람들까지 총격을 가했다.
계엄군은 학생과 광주시민들에게 최류탄과 무차별적 총기난사까지 자행함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쓰러진다.사복을 입고 일반시민으로 위장한 보안사 사복조장의 눈에 외신기자 피터가 발각되고,사복조장은 피터를 태운 서울택시를 모조리 잡아 들이라는 지시를 내린다.
사람들이 개 끌리듯 끌려가 죽어가는 것을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도 신문에 단 한 줄도 싣지 못한 기자들과 언론인들에게 피터의 직업정신과 진실을 대하는 마인드를 권하고 싶다.
만섭이 혼자된 딸아이를 두고 다시 광주로 발길을 돌린 것처럼, 진실을 알려 달라고 죽음앞에서 외친 꿈많은 대학생이었던 재식도, 총기난사로 위태로움 속에서도 부상자를 택시에 실어 병원으로 나른 광주 택시기사들도, 학생들에게 무자비하게 폭력을 가하는 군인들을 향해 시위에 동참해 준 광주시민들도 모두가 용기와 양심으로 독재에 맞섰다.
철저하게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고 광주를 초토하시키려 했던 군사독재세력의 무자비한 총알은 광주 시민들에게 치유할 수 없는 커다란 상처를 냈다.
피터는 그 후 김사복을 수소문 했지만 찾지 못하고 2016년 80세의 나이로 삶을 마감했다.
그는 "그의 택시를 타고 같이 변화한 대한민국을 둘러보고 싶다"는 말했지만 이루지 못하고 떠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의 아내 에델트라우트 브람슈테트여사와 동행하여 극장에서 이 영화를 같이 관람함으로서 화제를 모았다. 피터로 인해 5.18 광주 민주화운동의 현장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김 사복이란 택시운전사와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가 광주의 참상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써 전두환을 중점으로 신군부 독재의 탄압을 세상에 내 놓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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